전달보다 각각 0.5%씩 ↑
교통·보건·서비스 등 오르고
통신·교육·가사서비스 내려

지난해 11월 주춤하던 대구·경북의 소비자물가가 2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1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1.5% 각각 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도 대구·경북이 모두 0.5%씩 올랐다.

대구지역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 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식품은 전월대비 0.8%, 전년동월에 비해선 2.1%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에 비해선 2.5% 상승했다.

신선식품물가지수는 전월대비 4.5% 상승했지만 전년동월에 비해선 1.5% 떨어졌다.

지출목적별 동향은 식료품·비주류음료(1.3%), 교통(1.1%), 오락·문화(1.1%), 기타상품·서비스(1%) 등은 상승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의류·신발(0.4%), 통신(0.4%),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0.3%) 등은 하락했다.

품목 성질별 동향에서 상품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대비 2.1% 각각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2% 상승했지만 전년동월대비 0.6% 내림세를 보였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9% 각각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스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경북의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2.2% 각각 오름세를 보였다.

식품은 전월대비 0.9%, 전년동월에 비해선 1.5% 각각 상승했다. 식품 이외도 전월대비 0.3% 올랐고 전년동월에 비해선 2.6% 각각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에선 식료품·비주류음료(1.5%), 교통(1.4%), 보건(1.2%), 오락·문화(1.2%), 기타상품 및 서비스(0.7%) 등은 상승세를 보였고 교육은 변동이 없었다. 가정용품·가사서비스(0.6%), 의류·신발(0.4%) 등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교통(7.2%), 음식·숙박(1.7%),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1.5%), 기타상품·서비스(1.5%) 등은 상승했고 가정용품·가사서비스는 변동이 없었다. 통신(2.2%), 교육(1.1%) 등은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가구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평균적인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기준년도는 2015년(지수 100)이며 대구와 경북은 총 460개 품목에 대해 가격변동을 조사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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