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10곳 가운데 8곳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의사가 있지만, 채용 규모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28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기업 831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채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47.3%로 집계됐다.

채용계획을 확정한 41.2%는 ‘1명이라도 뽑겠다’고 답했으며 6.1%는 ‘1명도 안 뽑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 조사에서 채용을 확정한 기업의 비율 35.6%보다 5.6%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신입사원을 뽑기로 결정한 기업은 대기업이 71.1%지만 중견기업 46.8%, 중소기업 30.8% 등으로 규모가 작을수록 비율이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6일부터 20일까지 대기업 138개사와 중견기업 199개사, 중소기업 494개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3.33%, 신뢰수준은 95%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