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한달새 환자 3명 구조

27일 급성췌장염 증상을 보인 정모(61·울릉군)씨가 육지병원 후송을 위해 동해해경 경비함으로 옮겨지고 있다. /동해해경 제공

설 연휴 동해상에 기상특보가 내린 가운데 울릉도에서 잇따라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동해해경과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27일 급성췌장염 증상을 보인 정모(61·울릉군)씨가 경비함을 통해 육지로 후송됐다.

동해해경은 울릉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울릉도 인근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경비함을 급파해 이날 오전 11시 13분께 환자와 보호자 및 의사를 싣고 오후 4시께 묵호항에 도착한 뒤, 119를 통해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들을 후송했다.

이에 앞서 설날 당일인 25일에는 뇌경색 의심환자 이모(81·여·울릉읍 저동)씨가 동해해경 강릉항공대 헬기를 타고 강릉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한편, 동해해경청은 지난해 21명의 응급환자를 긴급이송했으며, 올해는 벌써 3명의 울릉도 응급환자를 이송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