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무식서 새 도약 다집
저성장 고착 국면 극복
100년 기업으로 성장 위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
공생가치 창출 강조

2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열린 2020년 시무식에 참석한 최정우(가운데) 회장이 김인철(앞줄 왼쪽) 포스코 노조위원장, 강용구(오른쪽)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와 손을 잡고 입장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일 포스코 서울센터에서 포스코 및 그룹사 임직원, 직원 대표, 협력사·공급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시무식 행사는 포항제철소 본사 대회의장과 광양 소본부 대강당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동시에 진행됐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신년사에서 당면한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한 키워드로 ‘JUMP’ 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더불어 함께 공생가치를 창출하고 역경을 돌파해 나가자”는 의지를 담은 ‘JUMP(Join together, Upgrade value, Move forward, with POSCO)’를 통해 대한민국 기업의 미래,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우뚝 서자고 다짐했다.

이어 올 한 해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사와 임직원 모두가 글로벌 모범시민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해야 할 3대 중점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의 주체이자 대상인 구성원을 위해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만들고 선진적인 노사문화를 구현할 것을 주문했다. 다음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미래 트렌드 변화에 맞게 지속적으로 사업의 진화를 추구하면서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고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저성장 고착 국면을 극복하고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업시민 경영이념 구현의 핵심인 ‘공생가치’를 창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최정우 회장은 “돌이켜보면 지난 2019년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새로운 100년 기업을 향해 우리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던 해였다”며 “2020년 국내외 경제상황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지만 앞으로의 미래가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우리가 집중하고 있는 이차전지소재, Smart Factory, 친환경 에너지 등의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더욱 각광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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