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말까지 수출액 213억 달러
작년比 11.3%↓ 목표치 밑돌 듯
전자·광학제품 수출 감소가 원인

[구미] 구미국가산업단지 올해 수출액이 작년보다 줄어 목표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세청 구미세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구미산단 수출액은 213억1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40억3천300만 달러보다 11.3% 감소했다.

12월 수출 예상액을 합쳐도 목표치 30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고 작년 수출액(258억9천만 달러)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수출액 감소는 13개월째 이어졌다.

11월까지 수입액은 90억4천700만 달러로 지난해(96억6천500만 달러)보다 6% 줄었다.

무역수지 흑자는 122억7천100만 달러로 지난해(143억6천800만 달러)보다 15% 감소했다.

구미세관은 전자제품(-15%)과 광학제품(-30%) 수출이 줄어든 것을 전체 수출액 감소 원인으로 분석했다.

구미산단 수출액은 2007년 35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008년 340억 달러, 2014년 325억 달러, 2017년 283억 달러로 내림세를 보여왔다.

/김락현기자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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