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역 R&D기관 공동
미래차 첨단소재 클러스터 등
사업화 추진 선제적 대응나서

경북도는 R&D기관과 함께 미래 먹거리산업과 직결되는 과학산업분야 발전을 위해 총 11개과제를 발굴, 향후 국비확보를 비롯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경북도는 17일 ‘경북 2020 혁신성장 아이템 발굴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발굴된 과제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5G 엣지 컴퓨팅 기반 소재부품 분석 검사 플랫폼 구축, 나노융합기술원의 나노융합 벤처프라자 구축, GIVET·KOTMI·경북TP의 미래자동차 첨단소재 실증화 클러스터 구축, 포항가속기연구소의 EUV(노광공정) 반도체 소재 평가 플랫폼 구축, 포항테크노파크의 금속성 방사성 의약품 제조기술 기반 조성,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의 수소에너지용 금속부품 제조기반 구축, GITC의 경북형 트윈팩토리 오픈 플랫폼 구축,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의 5G 대응 제조산업의 클라우드 인더스트리 플랫폼 구축,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개방형 플랫폼&배터리 교환시스템을 적용한 국산 전기이륜차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경북테크노파크의 10kWh급 NEV용 배터리팩 시스템 개발,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의 경북 4D프린팅 기반산업 활성화사업 등이다.

이중 ‘미래형자동차 첨단소재 클러스터 구축 사업’은 미래형자동차의 핵심 소재 기술 개발 및 국산화 추진, 자동차 소재·부품 밸류 체인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북 자동차산업의 재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V반도체 소재 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은 포항의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EUV 반도체 공공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으로 EUV 플랫폼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 및 일자리창출 등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과제들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과학산업분야에 내년도 예산을 집중 투자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역의 17개 R&D 기관이 모두 참여했으며, 특히 정부의 5대 핵심 투자 분야인 DNA(Date·Network·AI)와 BIG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산업에 중점을 두고 2개 분과(DNA분과·BIG3분과)를 구성해 분과별 지속적인 토론·정보 공유, 협업을 통해 신규 과제 발굴에 힘써왔다.

지난 3개월 간 총 24개의 과제를 발굴했으며, 이 중 사업의 필요성 및 파급효과, 정부정책 적합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11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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