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억 투입 감문면 문무리 조성
일반 저수지보다 최대 8배 커
45ha 농경 물 걱정 해소될 듯

김천시 감문면 문무리 일대에 조성된 문무저수지. /김천시 제공

[김천] 김천시에 대규모 농업 저수지가 건립돼 감문면 일대 농민들의 물 걱정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시에 따르면 감문면에 일반 농업용 저수지보다 7∼8배 큰 농업용 저수지를 착공 4년여 만에 완공했다.

2015년 5월부터 91억원을 들여 감문면 문무리에 만든 문무저수지는 총저수량이 25만4천t으로 감문면 문무리·도명리 농경지 45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시는 “농업인들이 물 걱정 없이 영농에 힘써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농업용 저수지를 건립했다”고 설명했다.

문무저수지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데다 저수지 내 땅버들나무를 보존하기 때문에 담수 후 청송 주산지 못지않은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2000년대 들어 2012년 남곡저수지에 이어 두 번째로 문무저수지를 건립했다.

김충섭 시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가뭄 발생 빈도가 잦아 주민 걱정이 크다”며 “저수지 건립과 양수장 설치 등 가뭄에 항구적으로 대응하는 영농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나채복기자 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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