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억 투입… 1만 2천명에 전달

[안동] 안동시가 고농도 초미세먼지에 대응해 보건용 마스크 지원 사업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지난 3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사회재난(제3조)에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추가되면서 마스크 구매 비용 부담으로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저소득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추진됐다.

이에 시는 올해 2억1천여만 원의 추경예산을 투입해 보건용 마스크 34만3천여 매를 지원한다. 이 마스크는 지역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1만2천281명에게 1인당 28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동 지역은 지원을 완료했고, 연말까지 읍·면 지역 및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 단 장기입원자,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 등으로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제외된다.

권천중 시 사회복지과장은 “최근 대기질오염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건강 보호와 저소득층의 가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보건용 마스크 구매에 건강보험 적용을 고려할 시기”라면서 “내년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세먼지는 대부분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나 제조업·자동차의 배출가스 등 환경요인에서 발생한다. 이는 폐와 혈중으로 유입돼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심장이나 폐 질환자,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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