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이철우 도지사‧김계조 행안부 본부장 등 참석
"조사 뒤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등 결정될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쑥대밭이 된 울진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강석호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황인권 육군 2작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울진 기성면 삼산리 주택피해 현장과 매화면 기양리 도로, 하천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끝난 후에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시주택 등 세심한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총리에게 태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피해 하천 폭 확대와 제방 높이기, 사방시설 추가, 상습 피해지역 배수펌프 증설과 배수장 개선 등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조속한 구호와 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태풍 미탁으로 경북은 사망 9명을 포함한 14명의 인명피해와 656가구 87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2천23채, 공장·상가 690동 등 1천457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울진은 재산피해가 792억원으로 도내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정부는 지난 10일 태풍으로 큰 피해가 난 울진군과 영덕군,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