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호 의원‧이철우 도지사‧김계조 행안부 본부장 등 참석
"조사 뒤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등 결정될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의 태풍 미탁 피해마을인 골말마을을 방문해 주택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의 태풍 미탁 피해마을인 골말마을을 방문해 주택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3일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쑥대밭이 된 울진을 찾아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강석호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 박선호 국토교통부 1차관, 황인권 육군 2작전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이 총리는 울진 기성면 삼산리 주택피해 현장과 매화면 기양리 도로, 하천 현장을 방문해 신속한 복구를 지시하고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합동조사단의 조사가 끝난 후에 특별교부세 추가 지원 등이 결정될 것"이라며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임시주택 등 세심한 지원과 신속한 복구에 힘써 달라"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의 태풍 미탁 피해마을인 골말마을을 방문해 주택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장인설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의 태풍 미탁 피해마을인 골말마을을 방문해 주택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장인설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총리에게 태풍 피해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피해 하천 폭 확대와 제방 높이기, 사방시설 추가, 상습 피해지역 배수펌프 증설과 배수장 개선 등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과 지원을 건의했다.

이 지사는 "조속한 구호와 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태풍 미탁으로 경북은 사망 9명을 포함한 14명의 인명피해와 656가구 87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주택 2천23채, 공장·상가 690동 등 1천457억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울진은 재산피해가 792억원으로 도내 전체의 54%를 차지한다.

정부는 지난 10일 태풍으로 큰 피해가 난 울진군과 영덕군,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의 태풍 미탁 피해마을인 골말마을을 방문해 주택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장인설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말인 13일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삼산리의 태풍 미탁 피해마을인 골말마을을 방문해 주택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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