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4월 16일 또 불전함을 털려다가 관리인에게 발각되는 바람에 돈을 훔치지는 못했다.
A씨는 올 6월 10일 경북 경산시 한 도로변에 문을 잠그지 않고 주차돼 있던 차량 수납함에서 현금 3천원을 훔친 것을 비롯해 올해 10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현금 80여만원과 미화 51달러를 훔친 혐의도 받았다.
박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불전함 등을 턴 혐의로 여러 차례 처벌받은 적이 있는데도 다시 범행을 반복했고, 범행 횟수가 많고 피해자가 많은데도 대부분의 피해가 복구되지 않았지만, 피해 금액이 비교적 경미하고 실형 전과가 없는 점 등을 종합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김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