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기면 토구숲서 개최
주민들이 프로그램 짜고 편성

[영양] 영양군 청기면 주민들이 직접 연출하는 ‘삼굿과 함께하는 제4회 청기 골부리축제’가 오는 8일 청기면 소재 토구숲에서 열린다.

청기면 골부리(고둥)축제는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청기골부리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권종규)가 직접 축제판을 짜고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영양지역 대표적 마을축제다.

올해 축제 슬로건은 ‘다문화가족과 함께 한마음 되는 청기’다. 마을공동체 강화를 위한 통합의 의지를 담아 주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또 봉사단체별 다양한 재능 나눔과 폭넓은 참여로 이웃간의 동참을 유도하고, 함께 느끼고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 농심 회복과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도모한다.

특히 골부리줍기 체험, 삼굿체험, 골부리 맛보기와 행운의 보물찾기, 건강 체조 공연, 신바람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청기면민과 출향인,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편성했다. 지난해 5종이던 먹거리도 10여 종으로 늘려 찾는 이들의 입맛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종규 청기골부리축제 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농촌에 없어서는 안 될 다문화가족과 주민들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청기면을 외부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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