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新 힐링명소 '한의마을'
전시·체험시설 6개 동
한의원·약선음식관 등 운영
개인에 맞는 사상체질 알아보고
체질 맞는 한약·음식정보 제공도

한의마을 전경.

한방도시 영천이 힐링과 한방산업의 브랜드화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한의마을에서 일상생활에 지친 심신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

한옥에서 잠을 자고 자기체질에 맞는 탕약도 가상으로 만들어보고 한의원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료도 받을 수 있는 한의마을에서 건강과 장수를 잡아보자.

한의마을에는 유의 기념관과 한방테마거리 등 전시·체험시설 6개 동, 한옥체험형 숙박시설(8객실) 2개 동, 한의원, 약선음식관, 카페테리아 등 식음시설이 있다.

또, 한의연못, 약초재배원, 한의정원, 놀이터, 스카이워크 전망대, 상징조형물 등 108,677㎡ 부지에 특색있는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한의마을은 2008년 정부 광역경제권 30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2013년부터 영천시 화룡동 산 43번지 일원에 37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해 준공돼 시범운영을 거져 지난 3월 29일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한의마을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고, 유의기념관과 한방테마거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유의기념관 입장료는 일반 2000원 국가유공자 및 영천시민은 1000원이며 한방테마거리는 무료이다.

먼저 한의마을 앞마당에 들어서면 투호와 윷가락,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이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장소 중 한 곳이다.

제3관 자기진단 체험.
제3관 자기진단 체험.

□ 테마별 1∼3관 자가진단 체험코너

제1관에서는 영천에 왜 한의마을이 조성됐는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전시된 사진에 영천이 우리나라 최대의 한약재 집산지라고 나와 있다.

그 역사 또한 천 년이 넘는다. 영천 금호읍 약남리와 호남리 일대에 있는 채약산은 산채와 약재로 유명해 채취한 약재를 신라왕실에 바쳤다고 하여 채약 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진다.

제2관은 자신의 체질에 대해 알아보고 몸에 맞는 한의 재료와 먹을거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다 사진을 찍고 개인의 체질과 관련된 정보를 입력하면 자신만의 사상체질을 알려준다.

소양인, 소음인, 태양인, 태음인 중 자신에게 맞는 체질이 기재된 쪽지가 출력된다. 그 쪽지는 다음 두 곳의 체험관에서 이용할 수 있기에 꼭 지참을 해야 한다.

제3관은 옛날 한약방에서는 2관에서 받은 체질쪽지를 바탕으로 자신의 체질에 맞는 한약재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약재료의 향내와 외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방체험실에서는 자신의 사상체질에 맞는 먹을거리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는 코너다. 자신과 어울리는 먹을거리에 대한 레시피를 받아 가정에서 요리하면 된다.

제2관 진료와 환자체질에 맞는 약재의 가공과 조제모습.
제2관 진료와 환자체질에 맞는 약재의 가공과 조제모습.

□ 한옥체험 한의원 진료

숙박할 수 있는 한옥체험관은 단아하면서도 편리함을 갖추고 있다.

한이 1∼3호, 약이 1∼5호로 구성돼 있다. 숙박료는 유료이고 사전 예약이 필수다.

체험공간과 별도로 운영되는 한의원은 관람과 더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의 차원에서 자신의 신체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체크해 보고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적합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유의기념관 4D 체험관.
유의기념관 4D 체험관.

□ 최신 전시물 갖춘 유의기념관

영천한의마을의 자랑인 유의기념관에 들어서면 ‘한의’ 역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최신의 애니메이션과 스크린이 준비되 있다.

또 한방비누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다양하고 냉·난방시설이 완벽하게 갖춰져 있어 4계절 어린이 교육장소로도 최적이다.

영천/조규남 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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