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영농작업 지원

[영양] 베트남 계절근로자들이 영양군에서 봄철 영농작업을 지원한다.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부족한 일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베트남 화방군 외국인 근로자 61명이 영양군에 도착했다. <사진>

영양군은 지난 2016년 베트남 화방군과 농업인력 파견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2017년부터 상하반기 각 1회씩 총 4차례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입국은 5회째로 61명의 근로자가 28곳 농가에서 고추 정식, 엽채류 재배 등 다양한 봄철 농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농가와 근로자의 소통 및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영양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을 통한 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통역요원들은 읍면별로 1명씩 배치되며, 농가 또는 근로자가 요청할 경우 전화 또는 현장을 방문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영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입국 오리엔테이션에서 김덕종 농업경제건설국장은 “화방군 계절근로자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87일간의 체류가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방군 근로자 대표 응웬 반 뤼 연수생은 “따뜻한 분위기에서 가족처럼 지내며 한국의 농업을 잘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양군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수요 조사(신청)를 5월 중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1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입국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