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상주에서 열리는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의 승마장 건립공사 밑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상주시는 14일 시청 대강당에서 김일홍 대한승마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승마협회와 한국마사회 관계자, 경북도, 상주시 관계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국제승마장’건립에 따른 기본 및 실시계획 용역(안)에 대한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이정백 상주시장은 “모든 일에는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이 이번에 건립하는 국제승마장도 설계단계인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기본 및 실시설계를 확정하기 전에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대회운영 등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대회 후에도 승마장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설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동안 상주시는 승마장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로 승마장 건립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이미 완료했고 도시관리계획(체육시설)결정 용역은 9월까지 마칠 계획이다.

상주시 국제승마장 건립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도 11월 초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렇지만 대회를 유치하고도 중앙 정부로부터 국제행사 승인을 받지 못해 국비 지원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경북도가 2010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이미 완료했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국제행사 타당성 연구 용역까지 의뢰해 놓고 있어 조만간 국제행사 사후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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