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최근 비료가격 폭등으로 인한 농민들의 농사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경북도내 기초단체 처음으로 비료가격 인상차액을 지원해 주기로 결정했다.

비료가격은 올해 들어 원료가격 폭등과 유가인상, 환율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연초에 이미 24%가 인상된 상태지만 지난 6월 19일 또다시 63%가 폭등해 농업인들이 농사를 짓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6월 19일 이후 비료 가격 인상차액에 대해서는 정부가 30%, 농협이 30%, 비료생산 업체가 10%를 부담할 계획이다.

상주시는 인상차액 중 농업인이 부담해야 하는 30% 해당액 4억5천만원을 추경 예산에 편성해 농업인의 생산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계획이다.

장영욱 상주시 친환경농업정책팀장은 “세계적인 비료사용량 증가로 인한 물량 부족과 원료가격 상승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단기간에 비료가격이 안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농업인 스스로 토양검정을 통한 표준 시비를 비롯해 유기질 비료와 화학비료를 적절히 병행하는 시비방법의 개선 등으로 시비량을 감축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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