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지역 어업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어촌 활성화와 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공동체는 지난 2001년부터 어업인들이 자율적인 자원관리를 통해 지역별, 업종별 분쟁을 해소하고 어촌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구성, 현재 관내에는 8곳의 공동체가 운영되고 있다.

군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성어촌계, 경북홍게통발협회, 금음3리어촌계, 봉수어촌계, 구산리어촌계 등 5개 우수 어촌계를 선정해 인공어초 투입, 전복 종묘방류, 양식장 진입로 개설, 공동작업장 시설 등의 사업에 모두 16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지난해 우수 참여 공동체로 선정된 구산어촌계에 사업비 5억원을 배정받아 자원조성과 마을어장 기능 회복을 위해 전복 종묘매입 방류(1.6억원) 및 마을 어장내 자연석투하(2억원), 관리선 구입(1,4억원) 등의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에 따라 지난 24일 구산어촌계는 마을어장 전복 약23만미 방류를 시작으로 이 사업을 금년 내에 마무리 할 계획이며, 앞으로 어촌계 자율에 의한 마을어장관리 체계가 구축돼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울진 /주헌석 기자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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