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오늘 오전 10시20분 영국으로 출국

이동국(28)이 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로부터 등 번호 18번을 배정받고, 빠르면 2월4일 오전 2시15분(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 출격할 전망이다.

28일 이동국의 에이전트인 일레븐매니지먼트코리아 김기훈 대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영국취업비자를 받기 위해 일시 귀국한 이동국은 26일 주한 영국대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고, 29일 오전 8시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뒤 10시20분 비행기로 영국현지로 재출국한다는 것.

김 대표는 이동국이 미들즈브러에 요청해 지난 1998년 프로무대 진출이후 10년 동안 달았던 자신의 등 번호 20번 대신 평소 존경하는 대 선배 황선홍의 배번 18번을 배정받았다는 것.

또 미들즈브러 쿠퍼 감독이 이동국을 2월4일 오전 2시15분(한국시간)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 출격하게 된다면 기존의 투톱 야쿠부와 비두카를 선발로 내보낸 뒤 이동국을 해결사로 투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국은 살림집을 마련할때까지 당분간 미들즈브러 시내의 호텔에서 생활할 예정이며 임신 3개월로 알려진 부인 이수진(28)씨는 2월 중 영국으로 건너가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득기자 immd27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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