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1위 종목 6개 뿐… 16개 종목 중하위권

포항시 올해 체육예산이 지난해보다 2억8천600만원(42%)이 증액된 9억6천600만원으로 편성됐으나 도민체전에서의 종합 1위 탈환은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제44회 도민체전에서 포항시가 1위를 차지한 종목은 축구, 탁구, 역도, 유도 등 6개 종목에 불과한 반면 메달박스인 육상, 수영 등 기본종목외 16개 종목이 중하위권인 2~8위에 맴돌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가 도민체전에서의 종합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취약종목인 육상, 수영 등 기본종목 육성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포항시는 지난해 도민체전에서 축구, 탁구, 역도, 유도, 궁도, 태권도 등 6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 구미시는 메달밭인 육상(트랙, 마라톤), 핸드볼, 사이클, 레슬링, 씨름, 검도 등 7개 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점수면에서도 포항시보다 앞섰다. 포항시체육회(회장 박승호 시장)는 지난 19일 오후 4시 포항시청 소회의실에서 2007년도 정기이사회를 갖고 △2006년도 사업보고 및 세입·세출 심의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예산안 심의 등을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체육예산을 지난해(6억8천만원)보다 2억8천600만원(42%) 증액된 9억6천600만원으로 편성, 확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체육 육성비 4억원, 도민체전비 2억원, 도민체전특별지원비 1억원, 경기력향상지원비 1억원, 임원출연금 1억1천500만원, 대회협찬금 5천만원 등이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시의 체육예산이 증액된 만큼 경북 제1의 체육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김명득기자 kimmd271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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