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서별 자매마을 연탄지원, 컴퓨터 교체 등

▲ 포스코 임직원들이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을 돕기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 포스코 임직원들이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이웃을 돕기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현금 5만원 나눠주고 기부 독려해 미담 이어져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임직원들이 연말연시 다양한 사회공헌과 기부활동을 통해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선부는 지난 11일 직원들의 작은 정성을 모아 100만원 상당의 연탄을 자매마을인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전달했다.  이 연탄은 해도동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4가구를 선정해 영하로 떨어진 추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제선부는 지난 92년 해도동과 자매결연 후 장학금 전달, 사랑의 공부방 학습 지원, 방범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어 열연부는 자매마을인 청림동 지역아동센터에 노후 컴퓨터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해줬다.  또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회사에서 지급받은 기부금 5만원을 다양한 곳에 기부해 훈훈한 미담 사례를 전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작은 나눔’이라고 적힌 봉투에 1만원권 4장과 1천원권 10장을 담아 임직원들에게 일제히 전달했다.

봉투에는 연말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를 독려하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사랑의 편지도 담겼다.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포항 장량동 임대 아파트 노인정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 말벗이 되고 점심 봉사 때 이 기부금을 유용하게 사용할 계획”이라며 “작은 금액이지만 직접 이웃을 찾아 기부할 수 있게 되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제강부 한 직원은 “교회에서 다문화가정 어린이 돌보미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나눔 캠페인 활동을 통해 케이크와 여러 가지 다과와 음료수를 준비해 어린이들과 즐거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소속 부서들은 자발적으로 자매마을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지원하는 등 포스코 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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