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아시아 2차 예선 ‘킥 오프’와 동시에 지구촌 축구 강국들이 18일 저녁과 1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A매치 대회전을 치른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수원벌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본선 6회 연속 출전을 향한 ‘첫 단추’를 꿰는 이날 유럽 각지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상위권 팀들이 잇따라 평가전을 갖고 새로 구성된 대표팀의 전력을 시험대에 올린다.

이날 열리는 A매치는 8개조로 짜여진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 16경기를 포함해 총 44경기에 달해 전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을 잡아맬 것으로 보인다.

FIFA 랭킹 8위 잉글랜드는 17위 포르투갈과 일합을 겨루기 위해 원정에 나서고 10위 이탈리아는 안방으로 6위 체코를 불러 일전을 치른다.

포르투갈의 간판 루이스 피구(레알 마드리드)는 100번째 A매치 출장에 나서 소속 팀 동료 데이비드 베컴이 이끄는 잉글랜드와 맞대결한다.

특히 이날 경기에는 수천명의 잉글랜드 극성 팬들이 대거 원정 응원에 나설 것으로 보여 포르투갈 경찰이 ‘훌리건과의 전쟁’에 대비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