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설계 3社
설계 계약 전격 체결

영천경마공원 사업 추진에 시동이 걸렸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5일 경기도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영천경마공원의 본격 착수에 맞춰 설계 3사(나우동인, 도화엔지니어링, 그룹한)와 설계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 이만희 국회의원, 박종운 영천시의회 의장, 이춘우 경상북도의원, 설계 3사 대표(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 김수훤, 도화엔지니어링 김주현, 그룹한어소시에이트 박명권) 등이 참석했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그 동안 지연되던 영천경마공원이 오늘을 기준으로 본격 정상 궤도에 올랐다”면서, “영천경마공원 건설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약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철우 지사는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천경마공원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레저세 등 당면 문제를 해소해 도민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레저·문화·관광 명소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그동안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시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었다”면서, “레저세 감면 문제 등 남은 현안에 대해 경상북도 및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경마공원 조성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2023년 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당초 사업 원안대로 조기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영천경마공원의 단계별 사업추진 방식이나 경마공원 운영방식에 지역의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경마공원 조성사업에 지역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같은날 오후 한국마사회 비상임이사진은 영천을 방문해 금호읍 성천리 일대 영천경마공원 건설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사업개요 등 향후 영천경마공원 건설 추진계획 설명을 들었다. 영천/조규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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