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언어문화학과 김현욱씨

위덕대학교(총장 장익) 일본언어문화학과에 재학 중인 김현욱(4학년·사진) 학생이 2018학년도 일본정부 문부과학성 초청 장학생 ‘일본어·일본문화연수생’에 최종 선발됐다.

이번 국비 장학생은 재학생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의 일본 국비 초청 장학생으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김현욱 학생은 포항 동지고를 졸업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 아랍어학과에 진학했다가, 군병역을 마치고 복학할 즈음에 일본어로 전공을 바꾸어,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위덕대학교 일본언어문화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입학할 당시 일본어를 겨우 읽고 쓸 수 있을 정도였으나, 1학년 때 일본어능력시험(JLPT) 3급 합격, 2학년 때 2급 합격, 3학년 때 1급에 합격했다.

이에 김현욱 학생은 “이번 장학생 선발 시험이 워낙 경쟁력이 강해서 기대를 안 했는데, 이렇게 최종 선발돼 기쁘다”면서 “지도교수인 이정희 교수님이 공부하신 일본 국립 쓰쿠바(筑波)대학으로 유학가게 돼 더욱 마음이 벅차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 10월에 출국 예정인 김현욱 학생은 그동안 학과에서 수석을 놓치지 않은 우수한 학생으로, 지난해 3월에는 일본에서 실시한 학생 단가(短歌)콩쿠르에서 입선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고세리기자 manutd2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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