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울진군수 후보
세대별 ‘100·100대책’ 제안
민주당·무소속 후보들도
지역 발전 공약들 내세워

자유한국당 손병복 울진군수 후보가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군민행복을 위한 선결조건으로 규정하고 ‘100·100대책’을 제시해 화제다.

손 후보는 세대별 맞춤형 복지공약인 ‘100·100대책’으로 △울진군 대학생 장학금 100% 인상 △참전용사 명예수당 100% 인상 등을 제안했다.

손 후보는 “울진의 백년대계를 위한 지역 인재양성 사업과 교육지원이 미흡하다”며 “학부모님과 학생들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울진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재)울진군장학재단은 관내에 2년 이상 실제 거주한 주민의 대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학비부담 경감을 위해 1인 100만원씩 지원한다. 이에 현재 지급되는 100만원에서 100% 인상한 20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것이 손 후보의 구상이다. 지역의 인재들이 등록금 걱정 없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손 후보는 또 6·25전쟁과 월남전쟁에 참여한 유공자의 명예를 기리기 위해 기존 지급하던 수당을 내년부터 대폭 인상 지급하는 등 참전유공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개정된 ‘울진군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명예수당 10만원이 지급되고 있지만 조국과 민족을 지키기 위한 희생에 비해 혜택은 너무 미미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따라 손 후보는 울진군에서 지급하는 명예수당을 현행 10만원에서 100% 인상한 20만원으로 책정했다. 손 후보는 “참전유공자들이 고령이라는 점에서 처우개선이 시급하다”며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각종 보훈정책 추진과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후보의 경쟁상대인 더불어민주당 강진철 후보는 여당 출신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종합병원 건립, KTX 운행 등 국책사업 유치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무소속 임광원 후보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 조기 완공, 후포 국제마리나항 건설, 오래된 도심의 주차장 건설 등을 내걸었다.

전찬걸 후보는 오직 주민만을 바라보고 읍·면별 이동군수실을 운영하는 한편 군민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등 정권의 향배에 따라 지역의 상황이 뒤틀리지 않는 균형적 리더십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주헌석·박형남기자

    주헌석·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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