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문인력양성
도시문화숲 가꾸기
지역 특화프로그램 개발
문화창업·창의인재 지원
콘텐츠·프로그램 공모
포항문화재단 홈피 참조

▲ 포항시의 문화도시 조성사업으로 실시된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시민 커뮤니티 프로그램 모습.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이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2018년도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우수 콘텐츠·프로그램 공모’를 실시한다.

문화재단은 지역사회 문화리더와 시민이 참여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게 됐다. 지역의 문화 인적 자원과 우수 콘텐츠·프로그램을 발굴해 효율적인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이번 공모는 총 4억8천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문화전문인력양성’, ‘도시문화숲 가꾸기’, ‘지역우수특화프로그램 개발’, ‘문화창업·창의인재 지원’등 총 4개 부문에서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취지에 부합하고 지역문화 정체성에 기반한 우수기획사업에 대해 선정·지원된다.

먼저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있어 기초 뼈대가 ‘문화전문인력양성’ 부문은 시민주체의 문화협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문화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추진돼 문화기획인 그룹 ‘문화기획 人’등 다수의 문화기획전문인을 배출해 냈다. 올해에는 실무현장에 필요한 문화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존 이론교육에서 나아가 워크숍과 현장실습 등 실무 중심의 교육 강좌 운영이 가능한 교육생 모집과 강좌 운영을 담당할 주관단체를 모집한다.

‘도시문화숲 가꾸기’는 원도심의 유휴공간, 빈벽, 거리 등을 토대로 문화적 장소화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꾀할 참신한 기획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포항시가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의 추진시점에 맞춰 올해 새롭게 시행되는 사업으로 공간 디자인 및 구축을 위한 ‘문화숲길’과 원도심을 거점으로 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문화놀길’ 2개 부문에서 기획공모가 가능하다.

‘지역우수특화프로그램 개발’은 지역 고유성과 가치발굴을 통해 지역문화의 균형적 발전과 우수성을 개발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문화콘텐츠를 발굴함으로써 포항만의 특색있는 문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규모를 전년대비 3배로 확대해 우수한 콘텐츠의 경우 포항시만의 특화된 사업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화창업·창의인재 지원’은 ‘문화산업형 문화도시 포항’의 사업방향 취지를 살려 산업과 첨단과학도시 포항의 정체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창의인재 육성과 문화창업 지원사업이다. 문화적 창의기반 구축을 리드할 창의인재 육성으로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과 문화산업 기반 마련을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됐다. 지원자격은 포항시를 거점으로 문화콘텐츠·상품 기획 및 개발과 창업활동이 가능한 예비 창업자이거나 1인 창업자, 3년 미만의 사업체인 경우에 신청이 가능하다.

2018 문화도시 조성사업 우수 콘텐츠·프로그램 공모 접수 기간은 오는 18∼22일까지이며 신청방법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관련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solid214@phcf.or.kr) 또는 방문·우편접수하면 되며, 자세한 사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참고 및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팀(054-289-7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병술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은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그동안 지역의 문화자치 활동 신장을 위한 문화시민 양성 등 휴먼인프라 확대와 지역 고유의 문화가치 증진을 위한 시민제안의 지역특화프로그램 추진, 문화적 장소활성화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하는 도시 문화생태 조성에 일조해 왔다”면서 “이번 공모는 이러한 큰 틀의 방향에서 총 4개 분야를 중심축으로 지역의 우수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발굴·지원함으로써 지역의 창의성과 자율성, 다양성을 살리는 문화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문화를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문화산업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비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16년부터 중앙동 일대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 조성, 구룡포문화특화마을 조성 등 지역의 가치에 기반한 문화장소 구축사업 등 다양한 지역특화문화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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