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국사편찬위원 동행

일본 교과서 독도왜곡에 항의하고 독도에 대한 영토 주권을 확인하기 위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 소속 의원들이 오는 23일 독도를 방문한다.

국회 교문위원장인 유성엽 민주평화당 의원은 “여야 교문위원들이 예정대로 독도를 공식 방문할 것”이라며 “16~17일로 예정됐던 일정은 국회 사정에 따라 23~24일 1박2일로 조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독도 방문에는 유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욱·김한정·손혜원 의원, 자유한국당 강길부·이철규·조훈현 의원, 바른미래당 이동섭·장정숙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부와 동북아역사재단, 한국학중앙연구원, 국사편찬위원회 등 역사와 교육을 담당하는 정부부처가 동행하는 등 독도방문단은 50여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23일 강릉에서 여객선편으로 울릉도에 도착, 중식 후 곧바로 독도에 들어간다. 독도방문에서 독도경비대를 찾아 대원들을 격려하고 섬 시설과 해양 생태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독도 방문 후 울릉군청과 독도박물관을 방문해 현장 업무보고와 간담회를 실시하고 나리분지 등 울릉도 명승지를 탐방한다. 유 위원장 측은 “이번 방문은 일본이 고교학습지도요령을 통해 독도를 왜곡 교육을 가르치는 데 대해 엄중히 항의하고 나아가 영토 주권 수호 및 올바른 역사인식 고취를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울릉/김두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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