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김수환 추기경 선종 9주기를 맞아 군위군이 추기경 생가를 찾았다.

김영만 군수를 비롯한 군의회 의원 및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고인을 기억하고 영원한 인식을 기원하는 추모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 군위읍 용대리에 위치한 추기경의 생가는 군위보통학교를 마치고 지금 대구가톨릭대의 전신인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형인 동한(가롤로) 신부와 함께 어린 시절을 보낸 곳으로, 생전 김수환 추기경이 가끔 이 집을 찾아와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던 곳이다.

군위군은 김수환 추기경의 생전 철학인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정신문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추기경의 생가가 남아 있는 군위읍 용대리 일원에 추모전시관,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포함한 `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을 조성했다.

군위/이창한기자

    이창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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