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주제 16편 논문 게재

대한불교 조계종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최근 불교 신행 혁신운동을 통시적 관점에서 고찰한 기획논문들이 담긴`전법학연구` 12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4개 주제 모두 16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기획논문으로 `불교신행 혁신운동의 이념과 역사`를 통시적으로 조명한 논문 4편과 논평 2편, `아시아 재가불교와 불교의 미래`를 주제로 인도, 중국, 일본, 대만, 한국의 5개국 학자가 발표한 논문 6편이 게재됐다.

또한 광덕 스님과 함께 불광운동의 초석을 다졌던 흥교 스님과 송석구 전 불광법회장의 광덕 스님의 전법행과 불광운동의 시대정신을 엿볼 수 있는 최초 증언이 실렸다.

동산 대종사의 제자로 오랫동안 광덕 스님을 지근거리에서 모셨던 전 범어사 주지 흥교 스님은 광덕 스님에 대해 “한국불교의 물줄기를 돌려놓은 선지식”이라고 평가했다. 흥교 스님은 인터뷰를 통해 성철 스님이 해인사 주지를 권했지만 대중교화를 위해 도심 포교에 전념한 일화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근현대 아시아 불교국가들이 각국의 역사적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불교전통을 복원하고 부흥시켰는지 짚어본 `전법리뷰`, 교리해설의 비중을 낮추고 삶의 지침서로 재개정한 2017년 `불교입문`의 체제와 특징을 담은 `서평`도 게재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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