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5년 간 사이버 마약류사범 적발건수가 1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화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인터넷·SNS 이용 마약류사범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12년 86건에 불과하던 적발건수가 2016년에는 13배 가량인 1천120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가장 많은 사이버 마약사범이 적발된 지역은 수도권으로 지난 5년 간 2천562건이나 적발됐으며, 이는 전체 사범의 총 7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62건과 103건이었다.

윤재옥 의원은 “사이버 마약류 사범의 증가는 마약유통경로가 농어촌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장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사이버 수사를 위한 전담조직을 확충하는 등 경찰청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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