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구대교구 성주 `평화계곡 피정의 집`서
내달 11~13일 가족캠프… 비신자도 참여 가능

천주교 대구대교구 성주 평화계곡피정의 집은 자연 안에서 이뤄져 아름답다. <사진> 특히 이 곳에서 주최하고 있는 소울스테이 프로그램은 화제가 되고 있다.

소울스테이는 신앙성숙을 위해 고요한 곳에서 수련하는 피정과는 조금 다른 수련회로 대구대교구 4대리구청 천주교문화융성사업단이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영혼의 위로, 마음의 격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영성 체험 프로그램이다. 자연 속에서의 쉼과 성찰, 봉사와 나눔을 통한 자기성숙 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기존 피정 프로그램이 신자 위주로 진행됐다면 소울스테이는 비신자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성주 평화계곡피정의집은 내달 11~13일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가족들을 위한 여름 가족 캠프를 연다.

아침기도, 잔디밭 극장, 가족 미니 올림픽, 저녁기도&명상, 바베큐 파티, 추억이 있는 음악캠프, 참외따기 체험, 마침 전례 등 프로그램이 정성스럽제 준비됐다.

이중 저녁기도 시간에는 향심기도(向心祈禱, Centering Prayer) 소개와 기도방법을 함께 한다.

향심기도란 자아의 중심(center)에 있는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도로서, 온갖 잡념과 분심으로 얼룩진 거짓된 자아의 모습에서 벗어나 하느님께 다가가도록 이끄는 기도 수련을 일컫는다.

평화계곡피정의집 측은 “이번 여름가족캠프는 향심기도 등 교회내 영적수련 기도 외에도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과 캠프가 풍성하게 마련돼 영적목마름을 채울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