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원어민 교사 60명 초청
독도 방문…명예주민증도 발급

▲ 독도를 찾은 외국인 원어민교사들. /경북도 제공

【울릉】 전국의 원어민 교사들이 `우리 땅, 독도`를 찾았다.

경상북도는 지난 3일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도에 대해 우리도 알고 싶어요`라는 주제로 원어민 교사 60명을 초청, 독도를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북도는 향후 2차례 더 원어민 교사 120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독도를 방문한 원어민 교사들은 `독도명예주민증`도 받게 된다.

원어민 교사들은 독도를 직접 밟아보고 독도에 대한 지리적·역사적 이해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도 방문하여 아름다운 풍광도 즐겼다.

특히,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일본의 사료와 지도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1기에 참여한 존 힐먼(Jon Hillman·영국·남·46·상주 화북중) 씨는 “지원자가 많았다고 들었는데 선정이 돼 아주 기쁘다”면서 “개인적으로 한국의 섬에 대한 관심이 있고, 무엇보다 한국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독도에 대해 좀 더 알 기회가 주어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경북도 이복영 독도정책관은 “그동안 경상북도는 전 세계에 독도 홍보에 힘써 왔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이해하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에게 직접 독도를 소개하는 것은 대단한 의미가 있다”며 “경상북도는 국내거주 유학생, 다문화 등 외국인에 대한 독도홍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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