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포항성가합창제
1천500여명 참여 `성황`

▲ `제19회 포항성가합창제` 모습

포항지역 교회 합창단들의 발표의 장인 `제19회 포항성가합창제`가 최근 포항장성교회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오후 5시 엄지혜 포항MBC MC 사회로 시작된 1부 포항성가합창제에는 이영기 한국명곡진흥협회장과 임상진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장, 10개 팀 참가자, 교인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했다.

70여 명으로 가장 많은 대원이 참가한 기쁨의교회 살롬찬양대가 첫 무대에 올랐다.

살롬찬양대의 `주기도문` 합창은 장엄하면서도 웅장했으며, 장내는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찬양이 끝이 나자 객석에서는 우레 같은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송도교회 글로리아위드앙상블이 `하나님의 나팔소리`를 색소폰으로 연주할 때는 어깨를 들썩이며 따라 부르는 이들이 많아 축제분위기를 연상시켰다.

전문 성악인들로 구성된 포항극동방송 전속성악앙상블은 각양각색의 드레스를 입고 `음성`을 합창하며 참석자들을 한껏 매료시켰다. 합창이 끝날 때는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CTS포항방송 여성합창단은 `주 날 인도하시네` `미사 페스티바 중 글로리아`를 불렀고, 포항동부교회 시온찬양대는 `그 강가에 모이세` `주 예수만을 위하여`를 들려줬다.

포항중앙교회 엔젤어린이합창단은 `어메이징 그레이스` `하나님의 은혜`를 합창했고, 포항소망교회 성가대는 `나는 도우시는 주님` `선한목자 되신 우리 주`의 가사를 음미하며 합창했다.

포항카리스여성합창단은 `사랑`에 이어 `찬송가 메들리`를 율동과 곁들어 들려줬고, 포항대송교회 하늘씨앗중창단은 `은혜 위에 은혜` `본향 집에 들어가리`를, 포항대흥교회 할렐루야찬양대는 `다시 복음 앞에` `여호와 사바오트`를 합창했다.

1부 포항성가합창제는 `주기도문` 연합합창에 이어 김성원 목사(대흥교회)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포항성가합창제에 앞서 김대훈 목사(대송교회)는 기도를 통해 “포항 땅에 찬양과 감사가 넘치게 하소서, 이 땅에 어둠이 물러가게 하소서, 성도들의 삶과 직장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소서, 찬양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소서, 찬양하는 시간이 축복의 시간, 행복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특별출연한 김승 목사는 색소폰으로 `하나님의 은혜` `아주 먼 옛날`을 연주해 박수갈채와 앙코르를 받고 `선한목자 우리 주`를 들려줬다.

최주라씨(포항서림교회찬양대 반주자)는 “온 마음과 몸으로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대원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고, 환호와 박수로 호응하는 관객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2부 포항성가합창제는 오는 17일 오후 5시 장성교회 본당에서 10개 팀이 참가, 합창으로 하나님을 찬양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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