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팩토리 `스타트업 전문지원 플랫폼`
자금·장비·기술·마케팅·입주공간, 사업화 전과정 지원
스마트기기·융합 신제품 분야 이달 17일까지 신청접수

#1. 김규동(㈜에브리킷 대표)씨는 2018년 중·고교, 2019년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돼 해당 교육시장이 확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누구나 5분만에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쉽고 편하게 지원하는 IoT 교구를 만드는 회사를 창업했다.

USB 포트로 쉽고 간편하게 모듈들을 조합, 자신만의 IoT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용 교구인 `에브리킷`을 개발했다.

㈜에브리킷은 국립전파연구원의 KC 적합등록 4종(본체, LED 모듈, 온도센서, 스마트 플러그) 인증을 등록했고 국내 유명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해 지난 하반기 매출액 3억3천만원을 달성했다.

#2. 안선희(릴리커버 대표)씨는 저온 대기압 플라즈마를 이용해 살균, 소독 및 세포재생 등의 생물학적 효과는 물론 피부의 기능화를 이용해 피부 관리, 아토피성 면역질환, 감염성 피부 질환에 활용이 가능한 신개념 피부미용기기를 개발했다.

그는 최근 미국 투자자로부터 1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미국 현지 법인도 설립하여 개발 및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안씨의 회사인 릴리커버는 현재 중국 및 베트남과도 협업을 추진 중이며 대구경북 헬스케어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창의적 아이디어의 신속한 사업화 지원으로 혁신적 제품개발 촉진 및 창업 활성화를 위한 `크리에이티브팩토리`의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제` 참여자 공모에 선정돼 자금, 장비, 기술, 마케팅, 입주공간 등 전과정을 지원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전문 지원 플랫폼`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처럼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사업화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전문 지원 플랫폼`을 통해 짧은 기간 전국 최고 수준의 시제품 제작 전문랩 및 온라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해 대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집적지인 동대구벤처밸리에서 창업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원과제 공모에 총 906여개 업체가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12개 업체를 지원해 신규 창업 26개사, 고용 창출 57명,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156건, 7개 유망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올해에도 `사업화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제` 참여자를 공모한다.

신청자격은 지역, 나이 제한 없이 전국 예비창업자 및 업력 7년 이하의 창업기업이면 가능하며, 지원 분야는 스마트기기(모바일, IT기기, 차세대 디바이스), 융합신제품(로봇, 의료기기, 드론, 스마트카) 등이고 각 단계별로 차등을 두고 있으며 일괄 지원을 통해 최고 1억원 이내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1단계(아이디어 기획·구체화) 및 4단계(시장진출)는 상시 지원이 가능하며, 2단계(제품 설계·디자인) 및 3단계(시제품 개발·구현)는 4월17일까지 K-스타트업 사이트(www.k-startup.g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이후에도 격월 공고를 통해 추가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 홈페이지(www.creativefactory.or.kr) 또는 사업화지원팀(053-219-4000)으로 하면 된다.

최삼룡 대구시 창조경제본부장은 “창의적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많은 창업가들이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적 제품개발 및 창업 등 사업화에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청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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