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항문화재단(이사장 이강덕)이 출범 이후 시민들을 위한 첫 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부부를 위한 연극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연극프로젝트 `다시, 설렘`은 부부 행복 지수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항문화예술회관의 문화예술교육 `PACE 예술아카데미`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포항시 거주 30~60세 부부 3쌍을 대상으로 오는 5월 1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다시, 설렘`은 평범한 시민들이 연극을 직접 배우고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참여교육으로, 참여자는 시나리오작가이자 연기자로 자신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그려낸다.

연극의 내용은 부부의 첫 만남부터 프로포즈 또는 결혼까지의 스토리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참가자들은 오는 5월 15일~9월 1일까지 시나리오, 연극 등의 교육을 통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극을 만들어 간다. 9월 2일 창작된 작품을 무대를 올리면 이 프로젝트는 끝을 맺는다.

교육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신청자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phcf.or.kr) `교육`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담당자 이메일(jjuhang@phcf.or.kr)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선정자 발표는 오는 5월 11일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문자 통보한다.

`다시, 설렘`의 강사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배우, 연출가가 참여한다. 참여자의 시나리오 작성을 도와줄 강사는 정혜 작가가, 공연의 총 연출과 연기 교육은 포항시립연극단 단원들과 무대예술감독 이한엽 등이 참여한다.

PACE 예술아카데미 담당자는 “문화예술교육의 목적은 예술가 양성이기도 하지만 전 시민의 문화향유 이기도하다. 이번 연극체험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전 시민이 다시, 설렐 수 있는 따뜻한 포항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문의는 포항문화재단 공연전시팀(054-289-7913)으로 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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