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포항 인도영화제`
시청서 시민 대상 무료상영

▲ 포항 인도영화제 포스터.

포항에서 인도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포항시는 인도문화원과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시청 문화동 대잠홀에서 `포항 인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17일 오후 1시 20분에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인도전통무용 `까탁`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작 `카쉬미르의 소녀(Bajrangi Bhaijaan)`를 상영한다.

18일과 19일에는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에 각 한편씩 하루 두 편을 상영 할 예정으로, 관람을 희망하는 사람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도는 문화에 대한 높은 자긍심으로 일명 `발리우드`라 불리는 영화산업이 큰 발전을 보이고 있는 나라이다.

`발리우드`는 인도 영화산업의 중심도시인 뭄바이의 옛 이름 봄베이(Bombay)와 미국 영화산업의 중심 할리우드(Hollywood)의 합성어이며 인도는 연간 800~1천편의 영화를 제작하고 90여개국으로 수출하는 세계 1위의 영화 제작국이다.

인도영화는 또한 `마살라영화`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인도영화의 독특한 특징인 춤, 노래, 코미디, 멜로드라마 등 각종 양념으로 버무려진 재미있는 영화를 뜻한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진하게 담아내며 해피엔딩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인도영화 무료상영으로 많은 시민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며 “인도의 다양한 문화를 반영하고 있는 인도영화의 매력을 한껏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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