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길상사서 추모음악회

`무소유`의 지혜를 가르치고, 청빈의 도와 맑고 향기로운 삶을 몸소 실천했던 법정스님(1932~2010)의 입적 7주기를 맞이해 추모 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2일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길상사 설법전에서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오는 26일 오후 2시에는 길상사 설법전에서 법정 스님을 그리는 추모 음악회 `법정스님을 그리는 맑고 향기로운 음악회`도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법정 스님의 책 `산에는 꽃이 피네`를 선정, `접시꽃 당신`으로 유명한 도종환을 필두로 함민복, 박형준, 박소란, 함명춘 등 국내 유수의 시인들과 작가 편혜영씨가 참여해 `산에는 꽃이 피네` 가운데 보석같이 아름다운 구절들을 뽑아 낭송하고 그 의미를 음미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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