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31곳의 연중 지도점검을 강화해 위법행위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지도·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과 적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지도·점검계획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31곳(대기 207곳, 수질 112곳, 대기·수질 공통사업장 112곳)을 대상으로 자체점검과 연 1회 이상 수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갈수기와 우수기, 명절 연휴 등 취약시기에는 사법기관, 경북도,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정기적 합동점검을 펼쳐 환경오염사고와 위법행위를 예방토록 한다.

특히 하나의 사업장에 대기, 수질, 폐기물 등 공통 분야가 있을 경우에는 통합 점검을 실시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점검 결과와 처분내역을 공개하는 등 환경오염 단속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단순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계도하고 중대 위반사항과 반복·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사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사업장 폐업, 시설철거 등 자진 폐쇄된 사업장은 행정절차에 따라 직권 폐쇄 처분해 사업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423곳을 지도·점검해 위반업소 33곳에 대해 폐쇄명령과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했으며, 위반 정도가 중한 16곳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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