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관람객들의 전시품 이해를 돕기 위해 `도움책-큰글씨 전시설명책-배움책`을 발간했다.

`도움책`은 한 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전시도록이다. 국립대구박물관 중요 전시품 50여 점을 재미있고 상세하게 소개했다. 특히 `자세히 보기` 칼럼에는 전시품에 얽힌 뒷이야기와 기초지식, 또 다른 정보 등이 담겨 있다.

`큰 글씨 전시설명책`은 시각장애인, 노약자 등을 위해 큰 글씨로 제작한 책이다. 박물관 전시 문화재를 관람할 때 글씨가 작아서 읽기 힘들었던 설명문의 글씨를 크게 했다. 관람객은 이 전시설명책을 들고 다니며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다.

`배움책`은 문화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는 어린이대상 교육책자다. 고대문화실·중세문화실·섬유복식실의 전시품을 교육 활동지처럼 구성했다. 선생님은 어린이의 문화재 지도를 돕고, 어린이는 문화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대구박물관 누리집 일반자료실에서 내려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국립대구박물관 관계자는 “`도움책·큰 글씨 전시설명책·배움책`의 발행으로 관람객들이 박물관 전시품을 쉽게 이해할 뿐만 아니라, 문화재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 속 가까이에 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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