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동거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26)를 붙잡아 수사중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절도 혐의로 포항북부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돼 있던 중 다른 수감자에게 `사람을 죽였다`라고 말한 것을 근처에 있던 경찰관이 듣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A씨의 자백을 토대로 울진군 평해읍 야산에서 B씨(33·여)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0월 31일 오전 10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던 B씨와 말다툼을 하다 살해했고, 시신을 차량에 실어 울진군의 야산에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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