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주간 기간 중
`물도시포럼` 개최

대구시가 19일 개막한 2016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기간에 세계물도시포럼을 열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시에 따르면 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전 세계 도시정부들이 모여 글로벌 물문제 및 물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2016세계물도시포럼(WWCF)이 열린다.

이날 미국 최대 물산업 전시회인 물환경기술박람회(WEFTEC) 주관기관인 물환경연맹(WEF) 릭 워너(Rick Warner) 회장은 기조강연자로 참여해 세계 물도시와 관련된 글로벌 이슈들을 설명한다.

포럼의 1부에서는 토마스 올보스(Thomas Orbos) 필리핀 메트로마닐라 개발청장, 현칵망(Huynh Cach Mang) 베트남 호치민시 부시장, 사비나 페트코바(Savina Petkova) 불가리아 플로브디브시 시의장 등 11개 도시정부 관계자들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도시와 물` `Cities&Water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이라는 주제로 회의를 가진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시장은 과거 대구의 수질 개선 경험과 현재 조성 중인 물산업클러스터 등 물중심도시를 위한 대구의 성과들을 설명하고, 전 지구적 물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 도시들 간에 워터파트너십 구축이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구를 포함한 네덜란드 레이와르덴, 프랑스 몽펠리에, 미국 오렌지카운티, 일본 나고야 등 5개 도시 물 전문가들이 각 도시 물 관련 성공사례 및 성과 발표를 통해 도시 간의 물산업 정책 및 기술을 공유한다.

이어지는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최승일 고려대 교수를 좌장으로 해 수시미타 만달(Sushmita Mandal) IWA(국제물협회) 아시아태평양 매니저, 로저 벤 아임(Roger ben Aim) IFTA(국제필터테스트연구소) 과학기술고문 등 전문가가 참여해 도시 간 물산업 분야 공동발전과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이날 저녁에는 물 중심도시 대구의 투자환경을 소개하고, 한복패션쇼 등의 축하공연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워터 리더 갈라 디너`Water Leaders Gala Dinner가 열리며, 21일에는 계명대 한학촌, 83타워, 수성못, 지산하수처리장 등 시내 투어를 통해 물산업 도시 대구를 다시 한 번 외국인들에게 홍보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이곤영기자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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