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의원 “CCTV교체를”

문화재청의 문화재 관리 시스템에 오류와 허점이 심각한 수준이다.

새누리당 곽상도(대구 중·남구) 의원이 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0년 간 도난 문화재는 2만8천155점에 달하며 회수율은 17.1%에 불과했다.

더 심각한 것은 최근 3년간 도난당한 국가·시·도지정문화재 7건 중 6건이 도난당한 연도와 문화재청이 도난 사실을 인지한 연도가 달랐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문화재 도난 사건 발생시 경찰 수사의 기본이 되는 CCTV에도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보·보물 CCTV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1천57대의 CCTV 중 저화소 CCTV가 453대에 달한다.

곽 의원은 “문화재 도난 사실을 인지하는데 무려 18년이나 걸리는 등 소중한 우리 문화재가 체계적인 관리감독이 되지 않고 있다”며 “저화소 CCTV를 고화소로 교체하거나, 사물인터넷(IOT)등 신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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