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이 가을을 맞아 유치원 및 초·중학생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박물관이랑 친구할래?`

유아단체 대상 `박물관이랑 친구할래?`와 초등단체 대상 `교과서 속 문화재` 프로그램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주 화~금요일에 운영한다.

유아단체 프로그램인 `박물관이랑 친구할래?`는 연령에 맞춰 두 가지 주제로 운영한다. 4~5세를 위한 `하늘의 사신, 말`은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인 말과 관련된 문화재를 살펴보고, 그 의미와 특징을 찾아보는 프로그램이다. 클레이를 이용해 나만의 말을 직접 표현해보는 시간도 마련했다. 6~7세를 위한 `흙으로 빚은 친구, 토우`는 `토우가 무엇일까?`, `신라 사람들은 왜 토우를 만들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이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 시간이다. 인물 토우의 표정과 모습을 관찰하며 감정을 생각해보고, `토우장식사진꽂이`를 만드는 시간은 유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초등단체를 위한 `교과서 속 문화재`는 초등 교과서에 실린 문화재를 주제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상반기(4~6월)에 총 29개교 3천여 명이 참여한 인기 프로그램으로, `신라 무덤의 이름과 금관`을 주제로 운영한다. 경주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커다란 신라 무덤들이 어떻게 세상에 드러났고, 그 안에서 어떤 문화재들이 나왔는지 함께 알아보며 비밀을 풀어 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신라 무덤에서 출토된 대표적 문화재인 금관의 아름다움과 의미,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며 학습과 재미를 함께 경험하는 체험도 마련돼 있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중 원하는 시간(1시간)을 선택해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 museum.go.kr) `교육 및 행사`(대상별 교육-단체)에 참가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똑똑! 박물관 두드림

경주 인근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똑똑! 박물관 두드림 (Do Dream)`은 오는 20일부터 11월 29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운영한다.

`똑똑! 박물관 두드림`은 현직 박물관 학예연구직과 함께하는 멘토링 학습으로 문화재 실측·설명카드 작성 등의 체험을 통해 박물관 속 직업에 대해 알아보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이다.`박물관, 그곳이 알고 싶다`, `박물관을 움직이는 사람들`, `나도 학예연구사-박물관 속 직업 체험`, `미래를 꿈꾸며` 등의 내용으로 진행되며,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와 태도를 형성하고, 개개인의 숨은 잠재력과 끼를 발견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참가를 원하는 중학교 단체(학급, 학년, 동아리 등 40명 내외)는 12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http://gyeongju.museum.go.kr)의`교육 및 행사 참가신청`(대상별 교육-단체)에 참가신청서를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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