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해임건의안 반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5일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키로 한 가운데, 김 장관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시골 출신에 지방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무시한 것이 분명하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경북 영양군 출신인 김 장관은 지역의 경북대를 나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박지원 국민의당·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 3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표 회동을 하고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대해 김 장관은 자신의 모교인 경북대 동문회 SNS에 “시골출신에 지방학교를 나온 이른바 흙수저라고 무시한 것이 분명하다”라며 “더 이상 지방출신이라고 홀대받지 않고, 더 이상 결손가정 자녀라고 비판받지 않는 더나은 세상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제반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은 아파트 특혜 매매, 모친 부당 의료혜택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청문과정에서 나온 온갖 모함·음해·정치적 공격”이라면서 “언론은 당사자의 해명은 전혀 듣지도 않고 야당 주장만 일방적으로 보도했다. 심지어 증인까지 나와 전혀 특혜가 아니며 (증인이) `나는 김재수 장관을 전혀 모른다`고 증언했는데도 한 줄도 싣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순원·박형남기자

    박순원·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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