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 사회적경제대학원은 2일 오후 2시 대구 계산동 매일빌딩 8층에서 `제6회 가톨릭 생태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대구에서 사목한 프랑스 출신 에밀 따케(1873~1952) 신부가 천주교대구대교구청 내에 심은 왕벚나무들이 세계 유일 제주도 자생지의 왕벚나무와 유전적으로 일치한다는 사실이 지난해 확인됐고, 관련 세미나가 열린데 이어 학계와 대중의 관심을 모으고자 하는 행사다.

포럼에서는 `에밀 따케 신부님의 왕벚나무 형제들`을 주제로 해 정은주 교수(강원대 산림과학부)가 `제주 벚꽃 사람 이야기`, 루이스 굿맨 학장(아메리칸대 사회학과)이 `미국 아메리칸 대학의 왕벚나무`, 박선주 교수(영남대 생명과학과)가 `따케 신부와 벚꽃사랑`에 대해 발제한다.

이번 포럼을 마련한 정홍규 신부(대구가톨릭대 사회과학경제대학원장)는 “에밀 따케, 한국 이름으로 엄택기 신부의 한국 선교지인 제주도, 전남 나주, 경남 마산과 진주, 대구 등에서 왕벚나무를 발견할 수 있다.

엄 신부의 선교 마음과 왕벚나무에 대한 마음, 그리고 통합생태론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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