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봉 신부 19일까지
`잘 보이지 않는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렌즈에 담았다`는 봉봉신부의 야생화 사진들은 다양한 장소에서 다른 시기에 촬영했지만 모든 사진은 기도하면서 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야생화 사진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꽃을 닮은 사람과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한 박 신부의 마음을 볼 수 있다. 묵상과 기도가 담긴 야생화 사진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박영봉 신부는 “20년 정도 사진을 찍으면서도 사진전을 열 생각은 안 했는데, 본당 교육관 건립을 위한 자극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은경축 기념하여 그동안 찍은 사진 가운데 54점을 전시해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