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2명 불구속 입건

대구 성서경찰서는 10일 고령의 택시 기사를 상대로 현금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A군(15)과 B군(15) 등 10대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10일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고령의 택시기사가 운행하는 택시를 골라 승차한 후 콘솔박스에 있던 지갑 등을 몰래 훔치는 등 총 10회에 걸쳐 현금 등 5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휴대전화기로 지도를 보여주며 일부러 복잡한 길로 가자고 하는 등 고령의 택시기사를 혼란스럽게 한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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