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백프라자점 17일까지
`조각가 노준 특별전`

병신년 새해를 맞이해 희망의 원숭이 조각 작품전 `조각가 노준 특별전`이 오는 17일까지 대구백화점 대백프라자점 북문 로비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귀엽고 앙증스러운 동물 캐릭터를 조각하는 노준(47) 작가의 귀엽고 앙증맞은 원숭이 조각 `멍키 키키`(monkey kiki)와 판다, 펭귄 등 다양한 형상의 동물 조각 작품 20여 점이 선보인다.

발리산 목재와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브론즈, 돌을 이용해 만든 작품들이 해학적이고 풍자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시각 미학의 자연스로움을 파괴해 조형예술에 대한 친근함을 더해준다.

서울대 조소과를 나온 작가는 우연히 광고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깜찍이 소다` 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방송국 어린이 프로그램의 클레이 애니메이션 코너를 맡기도 했다.

 

▲ 노준 作 `Pink Candy`
▲ 노준 作 `Pink Candy`

“제 자신이 많이 투영된 작업이어서 재미있고 행복하다”는 그는 “이 행복을 사람들에게 많이 나눠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노준 작가는 그동안 15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제19회 김세중 청년조각상, 제6회 송은미술대상전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조각회, 낙우조각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태곤 대백프라자 갤러리 큐레이터는 “사람과 가장 가까우며 지혜로운 동물로 알려진 원숭이를 통해 희망찬 새해를 설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작품전이 관람객들에게 입가에 미소가 감돌게 하는 유쾌하고 사랑스런 이미지를 전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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