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구속 1명 추적

현직 경찰관이 주유소를 차려놓고 가짜석유를 팔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안범진)는 지난 5일 석유사업법 위반 및 단속 정보 유출 등 혐의로 대구 강북경찰서 소속 경위 A씨(48)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해부터 1년여 동안 대구에서 동생과 동업형태로 주유소를 차려 놓고 등유와 경유를 섞은 가짜 석유를 덤프트럭 기사 등에게 판매해 6천여만원의 불법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는 등유가 경유보다 싼 점을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경찰 조직 내부의 가짜석유 단속 정보를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사 석유 판매혐의로 전 지하철 경찰대 소속 경위 B씨(52)도 적발해 추적하고 있다. B경위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휴가를 낸 뒤 출근하지 않고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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