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도지사 농정 현장회의

▲ 의성군 추곡수매현장을 방문한 김관용 도지사가 벼 등급을 검사하고 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간부 공무원을 대동하고 현안사항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현장 회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북도는 16일 의성군 의성읍 도서리 추곡수매 현장을 방문하고 의성읍사무소에서 도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과 농정에 대한 현장회의를 가졌다. 김 지사는 아침 일찍 수매장에 나온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 사항을 청취한 후 도청 간부 및 이정백 상주시장, 김주수 의성군수, 최태림 도의원을 비롯한 윤영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장 등 관계기관 관계자, 농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김 지사는 최웅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으로부터 쌀 수급 현황과 쌀값 안정 대책 등을 보고받고 농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지시하고 “쌀은 반만년 역사이래 우리 민족의 주식으로서 생명 산업이다”며 “농업인 소득 안정과 쌀 생산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내 올해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만 9천여 톤 늘어난 59만t으로 집계되고 있으며 도는 쌀 수급 안정을 위해 공공비축미 5만 9천 t, 시장격리곡 3만 2천t을 연말까지 수매하기로 했다.

또 벼 재배농가 특별지원금 ha당 30만원씩 302억원 지원과 RPC 벼 수매 확대를 위한 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 100억원을 지원하는 등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어 김 지사는 최대진 지역건설국장으로부터 농업용수 공급방안으로 `낙동강 다기능보 용수 활용대책` 등 현안을 보고받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장·단기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북도는 장기적으로 농업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상주보 등 도내 5개 다기능보의 저수량을 활용해 수혜면적 5천550ha에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사업비 4천968억원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

경북도는 가뭄극복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벌면과 공검면 일대 농업용수가 부족한 농지 798ha에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 예비비 5억원을 투입해 조사·설계에 착수하고, 2016년도에 나머지 소요예산 327억원 전액을 투입, 도수로공사를 완공하기로 했다. 특히 도는 낙동강 권역 지류 하천 정비사업비 국가하천 정비 18개 지구 4천268억, 지방하천 18개 지구 4천30억원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해 장기적인 가뭄에 대처하기로 했다.

/서인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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