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시책 추진 등 최다 `가등급`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결과 경북이 충북과 함께 전국 도(道) 가운데 성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자치부는 17개 시도가 지난해 수행한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과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해 28개 중앙부처가 공동참여한 합동평가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특별·광역시와 도로 나눠 9개 분야 26개 시책을 가·나·다 등급으로 평가한 결과 특별·광역시에서는 대전이 5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았고, 도에서는 경북과 충북이 4개 분야에서 `가`등급을 받았다. 특히 지난 해 `가`등급이 1개밖에 없었던 경북은 1년만에 3개나 늘어났다.

시도별 `가`등급 현황을 보면 특별·광역시에서는 대전 이외에 서울·부산·대구·울산이 각각 4개, 경기·강원·충남·전남·경남이 각각 3개, 전북·제주가 각각 2개로 나타났다.

도에서는 경북 외에 경기·강원·충남·전남·경남이 각각 3개, 전북·제주가 각각 2개를 기록했다.

반면 `다`등급은 특별·광역시 가운데서는 광주가 5개를 받아 가장 많았다. 인천(3), 대구(3), 세종(2)이 뒤를 이었다. 도에서는 강원, 전북, 제주가 5개의 `다`등급을 받았다. 다음은 경남(4), 전남(3), 충남(2)의 순이었다.

대구시가 `다`등급을 받은 분야는 지역경제·지역개발·문화여성 분야다.

심사는 9개 분야별로 전문가 131명으로 구성된 합동평가단이 상호검증과 중앙부처, 지자체 평가위원 합동 실적검증을 통해 평가했다.

행자부는 평가결과 사후관리를 위해 전문가들로 `행정 컨설팅단`을 구성해 모든 시·도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종합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안재휘기자

    안재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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