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프레올림픽 남자개인 금메달

▲ 김우진(청주시청)이 2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테스트이벤트 대회(프레올림픽)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세계양궁연맹은 이날 공식 트위터에 김우진의 사진과 함께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연합뉴스
김우진(청주시청)이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앞서 열린 양궁 테스트이벤트 대회(프레올림픽)에서 남자개인전 금메달을 땄다.

김우진은 23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리커브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제프 판덴베르흐(네덜란드)를 세트점수7-3으로 이겼다.

두 선수는 1, 3, 4세트에서 29-29, 29-29, 30-3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김우진이 2세트를 29-27, 5세트를 29-28로 이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매 세트 29점 이상을 쏘며 우승한 데 대해 “상대 선수도 매우 잘 쏴 경기가 흥미진진했고 승부욕이 생겼다”면서 “심리적으로 흔들릴 경우 질 수 있기 때문에 평정심을 유지하려 했다”고 말했다.

4강전에서 김우진에게 세트점수 1-7로 패했던 구본찬(안동대)은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앞서 열린 여자 개인 및 단체전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 금메달 3개,동메달 1개를 따면서 내년 리우 올림픽 금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중국이 금1·동1, 네덜란드가 은1·동1로 뒤를 이었다.

대한양궁협회와 대표팀은 귀국 후 삼보드로모 경기장과 비슷한 환경을 조성해 훈련하면서 리우 올림픽을 대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